OSHMS는 P-D-C-A (계획, 실시, 평가, 개선)의 사이클을 돌리면서 연속적이고 계속적인 안전보건
활동을 자율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안전보건 수준을 향상시켜 나가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사업주가 근로자의 협력하에 안존보건방침, 안전보건목표의 달성을 위하여 나선형의 계단을 올라가는
모양으로 P-D-C-A, 즉 계획(Plan), 실시(Do), 평가(Check), 개선(Act)의 사이클을 돌리면서 연속적이고
계속적인 안전보건활동을 자율적으로 전개함으로써 현재적, 잠재적 위험성을 저감 하는 것이다.
1) OSHMS의 개요
생산을 하는 과정에서 불량품이 다발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회사의 도산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품질관리의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생산관리의 원동력이 되어 왔다. 품질관리의 원점은 일에 관계되는 작업자,
기계 설비 또는 작업방법 등의 움직임을 무리, 비효율이 없는 상태로 조정하고 계획적으로 실시하는
PDCA(계획, 실시, 평가, 개선) 사이클을 계속적으로 돌리는 것에 있다. 이 접근방법과 진행방식이
품질관리시스템으로서 현재 우리나라의 많은 사업장에서 보급되어 있다.
OSHMS는 개별적인 안전보건대책을 정하는 것은 아니고, 안전보건관리의 수단을 제시한 것이다.
그리고 OSHMS는 생산관리 등 사업 실시와 관련된 관리의 체제와 일체가 되어 실시되고 운영되는
것이다.
OSHMS는 관리사이클인 PDCA에 해당하는 사항, 관리를 시스템화하기 위한 방법에 해당하는 사항,
이해관계자인 근로자와의 관계를 제시하는 사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OSHMS는 나선형으로
향상되면서 보다 높은 안전보건수준, 위험성이 보다 낮은 작업장, 보다 쾌적한 작업장의 실현을
목표로 마치 하나의 생물과 같이 대뇌의 통솔하에 개별 조직체가 역할을 다하면서 자율적으로 계속
성장해 나가는 것을 보증하는 기법이다.
2) OSHMS 도입의 목적
OSHMS를 도입하는 목적은 '안전과 경영의 일체화', '본질적 안전화 추진', '자율적 활동의 촉진' 등을
도모함으로써 사업장의 안전보건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1년에 산업안전보건법이 제정된 영향으로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조직이
구축되고 충실해지는 한편, 지금까지 산업재해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왔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산업재해의 발생건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근로자가 재해를 입고 있고, 재해예방 선진국에
비해 높은 사망재해 발생률을 보이고 있으며 안전보건상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3) OSHMS와 선제적 안전보건
종래의 안전보건관리는 과거에 발생한 산업재해 사례등의 정보에 기초하여 그 동종재해, 유사재해의
발생을 방지하는 추수적 안전보건의 접근방식이 기본이 되어 왔다. 그 예로서는, 재해가 발생한 후
사업장 전체로서의 종합적, 체계적인 노력은 하지 않은 채, 행사를 단순히 늘어놓을 뿐인 안전보건
계획을 작성 실시하는 것, 아차사고 보고활동을 맹목적을 추진하는 것 등이 있다.
OSHMS는 잠재적 위험원을 발굴하고 이를 예방하는 선제적 안전보건이 그 토대로 되어 있는데
이 선제적 안전보건의 접근 방식은 위험성 평가만이 이것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OSHMS의
여러 활동 전체가 선제적 안전보건으로서 그 달성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안전보건목표,
유해위험요인을 해결하기 위하여 실시해야 할 내용을 정하고 있는 안전보건계획, 그 계획의 달성
상황을 파악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는 일상적인 점검 개선 등도 선제적 안전보건
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선제적 안전보건은 최고경영자와 관리 감독자의 역할, 책임 및 권한을 정하고 이것을 실행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모든 관리 감독자에 대하여 안전보건목표의 설정, 위험성 평가의 실시 등
OSHMS를 실시 운영하는 과정에서 각자가 관여하여야 할 모든 사항에 대한 역할 등을 미리
결정할 필욕 있다. 당연한 것이지만, 관리 감독자는 그 결정된 사항만을 실시하면 충분한 것은
아니고, 그 이외의 사항에 대해서도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시의 적절하게 관여해야 한다.
4) 계속적인 안전보건관리의 추진
우리나라에서는 예전부터 일처리를 이심전심으로 하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기술이
고도화되고 복잡해지고 있는 오늘날에 와서는 더 이상 안전보건기술을 이심전심으로 승계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안전보건관계자의 고령화에 의한 세대교체, 기업의 경영행태, 조직, 인사의
방침 변경 등에 의해 지금까지 배양해 온 안전보건에 관한 노하우의 전승 또한 하기 어려운 환경이
되고 있다. 따라서 안전보건관리를 일과성으로 끝내지 않고 계획적이고 계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사업장에서는 사고 재해로 발현되지는 않았지만 사고 재해의 잠재적인 유해위험요인이 항상
존재하고 있다. 이것들에 대한 대응을 계속적으로 행하기 위해서는 안전기술을 매뉴얼화, 문서화하여
전승할 필요가 있는데, OSHMS는 이를 위한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