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작업이라 하더라도 안전하고 비효율과 무리가 가장 적은 방법으로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각의 설비, 환경 등에 맞는 가장 적절한 작업방법과 절차를 정하여 누가 하더라도
동일하게 올바른 작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작업절차서의 개념
작업절차서란 작업내용을 주된 절차로 분해하여 작업을 진행시키는데 있어 가장 적절한
순서로 나열하고, 이들 절차별로 '어떤 식으로 할 것인가'를 제시한 급소를 기재한 것이다.
즉, 작업절차서는 작업의 바람직한 진행방법의 순서와 함께 안전 및 생산 품질의 측면에서
합리적인 작업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작업절차서와 작업표준의 관계는, 작업절차서는 작업표준의 내용을 반영하여 단위작업 또는
요소작업별로 사용하는 재료, 기계 설비, 공도구와 개별 작업자의 작업범위, 작업상의
주의사항, 이상 발생 시 조치 등을 규정한 것이다.
최근의 작업절차서의 특징으로는, 위험성 평가가 어떠한 형태로든 작업절차서에 반영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작업절차서가 안전보건 측면에서 보다 정교화 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할 수 있다.
2) 작업절차서 작성 대상 작업
일반적으로 생산활동은 소재를 가공하는 부서, 각종 부재를 반제품으로 조립하는 부서,
반제품을 최종 제품으로 조립하는 부서, 제품의 품질검사를 하는 부서, 제품의 보관 및 출하를
하는 부서 등과 같이 생산공정을 부서별로 분업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작업절차서를 작성하는 기본적인 흐름은 다음과 같다.
먼저 요소작업을 개개의 작업과정인 공정으로 리스트업 한다. 이 공정은 일반적으로 몇개의
단위작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이들 각 단위 작업은 단위작업을 구성하는 작업들로
이루어지는데, 이 작업들 중 안전의 관점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작업들을 요소작업이라고
한다. 즉 단위작업은 몇 개의 요소작업으로 구성된다. 작업을 진행하기 위한 기본적인 기능에
해당하는 작업도 요소작업에 해당하는데, 이 요소작업은 한 공정에서 여러 단위작업에
공통적으로 필요할 수 있다.
비교적 큰 공정의 경우에는, 공정을 몇 개의 단위작업을 조합한 묶음 작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일련의 제조설비의 정기 분해점검 작업이 공정이라 할 수 있고, 이 공정은 재료공급기의
분해점검, 가공가의 분해점검 등의 묶음작업으로 나누어지며, 이 묶음작업은 기계 설비의 분리,
분해, 점검, 조립 등의 단위 작업으로 되어있다.
3) 작업절차서의 종류
업종에 관계없이 작업의 형태는 일반적으로 정상작업과 비정상작업으로 대별된다. 비정상작업에는
미리 예정하여 행하는 계획적 비정상작업과 돌발적으로 발생하여 긴급하게 대처하여야 하는
긴급작업이 있다.
작업의 형태는 각각의 작업에 대응하는 방법을 토대로 정상작업과 계획적 비정상작업, 긴급작업
3가지로 구분된다. 계획적 비정상작업에는 기계 설비의 수리, 개조, 해체, 시운전, 시험제작,
특별사양품의 제작 등 외에 작업빈도가 낮은 퍼지, 급유, 정기 분해점검, 절차변경 등이 해당된다.
공사 때마다 작업방법이 다른 설비, 구축물 등의 건설공사 등도 계획적 비정상작업이다.
4) 작업형태에 따른 작업절차서의 종류
정상작업과 반복성이 있는 계획적 비정상작업에는 단위작업별로 작업 절차서를 작성해 둔다.
작업방법이 그 때마다 다른, 반복성이 없는 계획적 비정상작업에는 미리 공정별로 작업절차서에
준하는 시공요령서, 시공매뉴얼 또는 작업요령서를 작성하고 나아가 매일 작업별로 작업지시서를
작성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들 계획적 비정상작업에 대해서는 작업을 시작할 때 주된 절차별로 위험예지활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긴급작업이라도 예측할 수 있는 작업에는 개별 작업벼로 작업절차서를 작성해두고,
평상 시 훈련을 반복하여 실시함으로써 대응방법을 습득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예측할 수 없는 긴급작업이 발생한 경우에는 책임자가 그 때의 상황에 맞춘 작업방법과
안전포인트를 즉석에서 지시하는 작업지시로 대응할 수 밖에 없다. 예측할 수 있는 긴급작업이
발생한 경우에도 책임자는 이 작업지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